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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공짜 끝나도 더 탔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10-21 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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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당 월평균 탑승 건수, 유료 전환 이후 48% ↑

카카오모빌리티의 서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카카오T로 호출하는 서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의 대당 월평균 탑승 건수가 무료 운행 기간보다 유료로 전환한 이후 48%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 '자율주행 택시 월별 운행실적'에 따르면 카카오T로 호출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에스더블유엠(SWM) 차량의 대당 월평균 탑승 건수는 무료 운행 기간인 2024년 10월~2026년 3월 평균 153.4건에서 유료 전환 이후인 올해 5~9월 평균 227.4건으로 48.2% 증가했다.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2024년 9월26일 SWM 차량 3대로 운행을 시작한 후 올해 3월16일 SWM 5대와 카카오모빌리티 2대 등 총 7대로 늘었고 4월6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8월20일 SWM 13대와 카카오모빌리티 6대 등 총 19대로 확대됐다.

 

유료 전환 이후 5개월간 모두 대당 탑승 건수가 무료 기간 평균인 153.4건을 웃돌았다. 월별로는 ▲5월 222.9건 ▲6월 257.9건 ▲7월 244.0건 ▲8월 200.8건 ▲9월 211.4건이었다.

 

전체 탑승 건수도 증차와 함께 크게 증가했다. 올해 월간 탑승 건수는 ▲5월 1560건 ▲6월 1805건 ▲7월 1708건 ▲8월 2338건을 기록했고 9월에는 4016건으로 서비스 시작 이후 월간 최대치를 찍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전환 이후에도 이용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카카오T 앱의 접근성을 꼽았다. 기존 이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율주행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자율주행 택시 배차가 어려울 때는 일반 택시 등 대체 수단으로 연결돼 이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9월부터 카카오T를 통한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의 호출·배차를 맡아왔다. 올해 3월부터는 자체 차량을 투입해 직접 운행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직접 운행하는 차량과 SWM의 차량을 모두 이 앱에서 부를 수 있다.

 

서울시는 호출·배차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자와 차량을 직접 운행하는 여객운송 사업자를 각각 선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두 역할을 모두 맡고 있다.

 

강남 자율주행 택시의 탑승 건수 증가는 자율주행이 일회성 체험을 넘어 생활 속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자체 운행 차량의 올해 3월16일~8월31일 누적 평점은 5점 만점에 4.97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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