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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차량손상, 새 부품 교체 대신 수리하세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5-28 1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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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손보업계, 국민 자동차보험료 부담 경감 약속 발표



자동차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가 가벼운 접촉사고 등으로 차량이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경우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대신 수리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8일 오전 11시 손해보험협회 대회의실에서 경미손상 수리기준 정착을 통해 국민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손보업계·정비업계의 약속을 발표했다.<사진>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불합리한 자동차 수리문화를 개선해 국민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폐기부품 발생으로 인한 자원낭비, 환경파괴 등의 사회적 비용도 줄이기 위해 양 업계가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경미 손상 수리기준은 자동차의 안전성을 고려할 때 외관상 복원이 가능한 부품은 교체 대신 수리하는데 적용하는 기준이다.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경미한 차량 손상 시 복원수리비 지급 대상 외장부품을 범퍼 1개에서 도어, 펜더 등 7개로 확대했다.

 

정비업계와 손보업계는 이 기준의 도입 취지와 내용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 인사들은 공동발표·서명 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경미손상 수리기준에 대한 리플렛을 배포하고 나은 정비서비스, 보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원식 전국정비연합회장은 정비업계는 경미한 자동차 손상의 경우 무분별한 부품 교체 대신 고쳐 쓰는 합리적인 수리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겠다국민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본부장은 정비업계와 힘을 합쳐 경미 손상 수리기준이 현장에 자리 잡을 경우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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