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이브이링크는 지난 11일 EV 진단사의 전기차배터리 신속정밀 진단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는 중고차 성능점검·보증 및 진단평가 업무를 맡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이브이링크는 세계최초로 폐배터리 신속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한 초정밀 진단 기반 플랫폼 솔루션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소속 EV 진단사는 ㈜이브이링크의 전기차배터리 신속정밀 진단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중고전기차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중고전기차 거래 시에도 가격 산정을 위해 잔존 수명 등 배터리 성능 정보가 필수적으로 제공돼야 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진단하는 장비가 없어 진단사들은 배터리 성능진단을 제외했었다.
이브이링크가 개발한 신속정밀 진단기는 휴대폰·태블릿 등에 연결하거나 모니터를 탑재한 패드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셀(cell)별 상태까지 배터리의 현재 성능을 5분 이내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최근 한국환경공단의 폐배터리 전국 수거 거점센터 모든 곳과 납품 계약을 체결해 제품의 신뢰성을 인증받았다.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은 “이브이링크의 전기차배터리 신속정밀 진단기를 활용해 중고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핵심 부품에 대한 성능점검과 진단평가로 중고전기차 거래시장도 신뢰성이 높아져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 ㈜이브이링크 대표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전기차배터리에 대한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협약을 통해 중고전기차의 가치를 측정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