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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리콜 ‘역대급’…벌써 300만대 넘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11-03 09: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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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확대 따른 전기전자장치에 결함 잦아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캡처.

올해 국내 자동차 전체 리콜 대수가 300만대를 돌파했다. 

 

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는 308만2780대다. 지난해 293만대를 이미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산차 리콜대수는 111차종 261만4391대, 수입차는 934차종 47만8389대다. 자동차 리콜 대수는 2017년 241만대로 처음 200만대를 넘어선 후 2018년 282만대, 2019년 217대, 2020년 245만대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293만대로 300만대를 육박했다.

 

리콜 대수가 급증한 원인은 자동차 시장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고 소프트웨어 사용이 늘면서 전기장치 결함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과거 주요 리콜 원인이 ‘제동장치’, ‘원동기’였다면 최근에는 '전기전자장치' 결함에 따른 리콜 비중이 크게 늘었다.

 

2019년 전기장치 관련 리콜 비중은 3.9%에 불과했지만 2020년엔 7.6%, 그리고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해엔 24.9%로 급증했다. 올해도 13%(41만대)에 이른다. 리콜 발생 장치 중 냉난방 장치(79만대), 제동장치(42만대)에 이어 세 번째다.

 

전문가들은 부품이 많은 자동차 특성상 리콜이 불가피한 데다 최근 신기술을 적용하는 전장화로 리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자동차는 부품 중 전기전자부품이 70~80%를 차지한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에 없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모터 등 신규 부품이 적용되면서 관련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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