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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주력 모델, 그랜저-K8로 바뀌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2-17 14:54:49
  • 수정 2022-02-17 1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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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지난해 K5 단종…현대차 쏘나타도 택시 판매 중단설 돌아

기아 K8 Lpi 택시 (기아 제공)

현대차·기아가 택시 고급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택시 차량의 주력 모델이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가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와 K8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9월부터 K5 택시 판매를 사실상 중단했다. 현재 기아의 내연기관 택시 모델 중 남은 것은 K8뿐이다. K8이 K5보다 900만원 정도 비싸다 보니 택시 수요는 현대차 쏘나타로 몰리고 있다. 

 

현대차가 쏘나타 택시를 판매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쏘나타 택시 판매 중단설’이 그치지 않고 있다. 과거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이었던 쏘나타는 3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존재감이 흐릿해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경우 택시 모델을 더 이상 내놓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쏘나타 택시 모델은 ‘DN8’이 아닌 전 세대 모델 ‘LF 쏘나타 LPG’ 모델이다.

 

다만 기아 K5까지 판매가 중단된 상황에서 당장 쏘나타 택시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쏘나타는 지난해 판매량 6만3109대 가운데 택시가 1만7276대(27.4%)에 달한다.

 

앞으로 택시 시장은 현대차·기아의 택시 고급화 전략에 ‘고급화’와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가 택시 판매를 통해 얻는 이익이 많지 않아서다. 현대차·기아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화 전략으로 그랜저와 K8을 주력 모델로 삼고 있다.

 

기아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 택시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택시 전용 모델 ‘PBV01’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모델은 기존 니로 EV를 기반으로 택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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