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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2.2%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2-02 21:47:56
  • 수정 2022-02-02 2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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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신규등록 10만대 돌파…경유차 증가 멈추고 –1.2%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20년 말 대비 약 2.2%(55만대) 증가한 2491만1101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인구 2.07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으로 미국(1.1명), 독일(1.6명), 일본(1.6명), 스웨덴(1.8명)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다. 중국은 5.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원산지별로 보면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2%(2196만5000대)이며, 수입차는 11.8%(294만6000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7년 8.4%에서 2019년 10.2%, 2020년 11.0%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1.3%(33만9000대) 증가해 누적등록 115만9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비중은 2014년 0.7%에서 2019년 2.5%, 2020년 3.4%, 지난해 4.7%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3.1%(34만9000대) 증가했으며, 경유차는 증가를 멈추고 지난해에 처음으로 -1.2%(12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대비 -9.0%를 기록한 174만3000대로 나타났다. 국산차 신규등록은 –11.1%로 142만9000대였으나 수입차 신규등록은 1.9% 증가한 31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10만대로 전년 대비 115% 늘어나면서 전기차 10만대 이상 신규등록된 국가가 됐다. 2020년 기준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10만대 이상 등록 국가이며, 2021년은 우리나라 이외에 노르웨이가 10만대 이상 신규등록 국가가 됐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작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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