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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 주인공은 ‘전기차’ 그리고 '모빌리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1-08 15:17:23
  • 수정 2022-01-08 15: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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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 모터쇼·모빌리티쇼로 변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메타모빌티리’(로보틱스+메타버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는 미래 자동차와 모빌리티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CES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제품 전시회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점차 모터쇼로 변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

 

올해는 이 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져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격전지가 됐다. BMW는 버튼만 누르면 전기 자극에 따라 차량 외장색상이 수시로 바뀌는 전기차를 선보였다. 벤츠는 충전 한 번에 1000km 달릴 수 있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GM과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여 전기차 경쟁을 도심에서 오프로드로 확장시켰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의 자동차 회사도 CES에 처음 참가해 전기차 5종을 공개했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75년 역사의 글로벌 가전업체 소니가 전기차 회사를 만들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그동안 축적해 온 카메라 기술과 센서·오디오 기술을 전기차에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 기업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는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올해 CES는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열려 행사 기간이 하루 단축되고 참가 기업 수도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시장 곳곳이 텅 비고 관람객도 크게 줄었으나, 한국 기업들의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넘어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로 한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동차 등의 이동성에 디지털 플랫폼과 로봇 등의 기능이 융합되는 ‘메타모빌티리’(로보틱스+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국내 5대 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CES 2022에 직접 참가해 메타모빌리티로 궁극적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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