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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5년 내 전기차 7종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2-11 12:48:25
  • 수정 2021-02-11 12: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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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전용 전기차 CV 7월 출시…2030년 친환경차 연 160만대 판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최근 회사 이름과 로고를 모두 새롭게 바꾼 기아가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 연간 160만 대 친환경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기아는 지난 9일 온라인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지난해 공개한 ‘플랜 S’를 재점검하면서 3대 핵심사업과 중장기 재무·투자 목표를 발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전기차(EV) 전환 구체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사업 역량 강화 ▲모빌리티 사업 확대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기아는 2030년까지 연간 160만 대의 전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기차는 2030년 연간 88만 대 이상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11개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내년에 첫 PBV 모델인 PBV01을 출시하고 2030년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달성해 PBV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CV를 올해 선보인다. CV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0km 이상 ▲4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100km 확보 ▲제로백 3초 등의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고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부터 중장기 재무적 성과도 끌어올린다. 올해의 경우 매출액 65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 대비 각각 10.8%, 70.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5.4%로 설정했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292만2000대로 잡았다. 시장점유율은 3.7%다. 목표한 글로벌 판매량 제고를 위해 1분기 K7 완전 변경 모델과 K3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2분기에는 SUV 모델 스포티지의 신형과 플래그십 세단 K9의 상품성을 개선해 선보인다. 이어 3분기는 전용 전기차 CV와 함께 유럽 전략형 차종인 씨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도 안정적으로 지속한다. 이중 10조원을 자율주행, 수소, UAM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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