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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판매, 지난해 첫 190만대 돌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2-04 2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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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당 평균 판매가격 3590만원…내수시장 순위 세계 9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넘어섰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90만5972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량이 전년보다 14% 감소한 것과 상반된 실적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효과 등이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판매 금액도 59조 원에서 68조 원으로 15.9% 증가했다. 차량당 평균 판매가격도 3290만 원에서 3590만 원으로 9.2% 늘어 자동차 수요의 고급화 추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수입차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5.3%에서 지난해 15.9%로 높아졌다. 판매금액 기준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8.1%다. 

 

전기동력차(HEV·EV·FCEV)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 화물차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22만5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2019년 8%에서 지난해 11.8%로 상승했다. 

 

내수시장 순위는 세계 12위에서 9위로 3단계 상승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는 10대 내수시장은 1위인 중국을 제외하면 모두 판매량이 큰폭으로 줄었다.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대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시장 역시 10%대 판매 감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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