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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4월 판매 반토막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05-07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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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태로 수출 62% 급감….내수는 6.5% 증가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해외판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감한 반면, 내수 판매는 그나마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로 증가세를 보였다.

 

7일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에서 총 3419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비해 48.39% 급감한 것이다.

 

해외 판매(수출 및 해외 현지 생산판매 포함)196803대로 무려 62.60%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데다, 미국 등 해외의 주요 공장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해외판매 비중이 큰 현대차와 기아차가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내수 판매량은 145141대로 6.49% 늘어났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 실적(71042)을 올렸지만, 수출에서는 무려 70.41% 급감한 8803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총 판매량은 159079대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56.88%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4월 해외 판매가 반토막 났다. 전년 동월 대비 54.9% 감소한 83855대에 그쳤다. 총 판매량은 41.12% 감소한 134216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지난해에 비해 26.74% 줄어든 28749대를 판매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해외 판매가 22043대로 32.81% 줄어들었으나 내수 판매가 6706대로 4.24% 늘었다.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한 르노삼성은 5개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 판매가 2072대로 72.5%나 급감했으나 국내 시장에서 78.38% 증가한 11015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13087대로 4.6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는 국내와 국외 시장에서 모두 고전했다. 내수 판매는 6017(-41.44%), 수출은 796(-67.35%)로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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