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수리비는 총 6조 5959억원으로 이 중 부품비가 3조 12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임비 1조 5996억원, 도장비 1조 8680억원으로 나타났다.
26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9년 자동차보험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물적담보 수리비는 제도개선과 원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8년(6조 2271억원)에 비해 5.9% 늘었다.
부품비는 전년(3조 459억원)대비 2.7% 증가했다. 공임비도 국토교통부의 적정 정비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1조 4424억원)대비 10.9% 증가했고, 도장비도 전년(1조 7388억원)보다 7.4% 늘었다.
지난해 수입차 대당 평균 수리비는 282만원으로 국산차(114만원) 대비 2.5배 높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입차의 대당 평균 부품비는 206만원으로 국산차(53만원)보다 3.8배 많았다.
수입차의 평균 공임비와 도장비는 53만원, 68만원으로 국산차(31만원, 38만원)보다 각각 1.7배, 18배 높았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4%로 2018년(85.9%)에 비해 5.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보험료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6조 1000억원인 반면, 손해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적담보 손해액은 15.7% 증가했고, 물적담보 손해액은 4.4% 늘어났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