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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로 차값 최대 143만원 싸졌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3-02 2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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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월부터 4개월간 개소세 5%→1.5%, 70% 인하


▲ 쌍용차 렉스턴.


정부가 기존 5%였던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월부터 6월까지(4개월간) 1.5%3.5%P, 70% 인하한다. 한도는 100만원으로 제한했으나 개소세 최대 100만 원, 교육세 30만 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 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 등 최대 143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개소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각사는 판매 모델에 대한 가격 수정에 나섰다.

 

가장 먼저 차값 인하 소식을 알린 쌍용차는 차량 가격을 73143만 원 낮췄다. G4 렉스턴은 35044498만 원에서 33614355만 원으로 143만 원 인하된다.

 

코란도 가솔린은 22012688만 원으로 트림(등급)에 따라 98119만 원 내려간다. 티볼리 가솔린은 16372297만 원으로 73102만 원 낮아진다

 

한국GM도 모델별로 차량 가격을 77143만 원 낮췄다. 올해 첫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작가가 1995만 원에서 1910만 원으로 낮아졌다. 가장 인기 있는 최고급 트림인 RS 모델을 사는 경우 110만 원 이상 값이 내려간다.

 

더 뉴 말리부 102142만 원, 이쿼녹스 88119만 원, 더 뉴 트랙스 77106만 원 등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래버스와 카마로 SS143만 원의 최대 인하 혜택이 돌아간다.

 

르노삼성도 개소세 인하에 따라 최대 143만 원까지 차량 구매 비용을 낮췄다. SM6929000143만 원, QM6103143만 원 인하된 가격에 살 수 있다.

 

3일 출시 예정으로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신차 XM3도 당초 책정가격에서 70만원 안팎의 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3월 주요 차종에 대한 특별 구매 혜택을 통해 최대 7%까지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 약 11000대를 2~7%까지 할인한다.

 

아반떼는 정상가 대비 57%(2300), 쏘나타는 37%(3800), 코나 27%(1900), 싼타페 47%(3000)를 할인해주고, 아반떼는 1.5% 저금리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아반떼 정상가가 14372242만원임을 고려하면 100156만원 할인혜택이 생기는 셈이다. 쏘나타의 할인 폭은 167240만원 사이, 싼타페는 약 192291만원, 코나는 약 136187만원이다. 할인은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각 영업점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기아차도 3월중 개소세 감면 이벤트를 열어 카니발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할인한다. 쏘렌토는 최대 8%, 스포티지는 최대 150만원, K3는 최대 60만원 할인된다. K95% 할인 또는 1.0% 스마트저금리 할부(36개월)+150만원에, 안마의자 택1+3% 할인혜택을 준다. 카니발은 100만원 또는 1.0% 스마트저금리 할부(36개월)과 함께 50만원을 더 할인한다.

 

자동차업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개소세 인하가 차량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7월 개소세 인하 전 11개월간 국산차 판매는 4.2% 감소했다가 개소세 인하 후 11개월 동안(2018720195)에는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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