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9년 한국 자동차 생산량 세계 7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2-18 11:42:56

기사수정
  • 파업 등 영향 395만대 생산…전세계 완성차 4.9% 감소



한국 자동차 생산이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7위에 그쳤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395614대로 2018년보다 1.9% 감소했다. 세계 생산 점유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적어 20184.1%에서 2019년엔 4.2%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순위는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일본, 4위 독일, 5위 인도, 6위 멕시코, 7위 한국, 8위 브라질, 9위 스페인, 10위 프랑스 순이었다. 2018년 대비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 분쟁의 여파와 신흥국의 경기 침체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세계 자동차 생산 1위 중국은 전년대비 7.5% 감소한 2571만대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위 미국은 3.7% 감소했고 3위 일본은 0.5% 줄었다. 4위 독일은 8.1% 감소, 5위 인도는 12.7% 감소했다.

 

6위 멕시코는 3.1%가 줄었으며 7위 한국은 1.9%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6위 자리를 내준 멕시코와의 격차는 72000대에서 22000여대로 좁혀졌다.

 

8위 브라질은 2.3% 증가, 9위 스페인은 01.% 증가, 10위 프랑스는 1.8% 감소세를 기록했다. 10대 생산국 중 브라질과 스페인 등 2개국만 생산량이 늘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일부 업체의 지속적인 노사 갈등과 파업 등으로 인한 임단협 협상 장기화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물량 배정이 축소되면서 세계 6위 생산국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탄력근로제 확대, 파견·대체근로 허용, 노사협상 주기 확대 등 노동 유연성을 높이고 정부의 제도 개선과 법인세 인하 등으로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누가 한국의 택시를 움직이나
  •  기사 이미지 ‘K-패스’ 24일부터 발급…5월1일부터 혜택
  •  기사 이미지 "교통법규 위반 신고, 이제 '안전신문고'로 하세요"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