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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시외버스 예약시스템 일부 마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9-15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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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중 2개 전산망 사용량 폭증, 서버에 과부하 걸린 듯


▲ 버스표 발권 모습.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시외버스 예매·발권 전산망이 일부 마비되면서 전국에서 고향행 티켓을 끊으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시외버스 예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버스표 예매·발권이 일시 중단됐다.

 

시외버스 예매·발권을 위한 앱(app)·인터넷 사이트는 시외버스 모바일’, ‘버스타고’, ‘고속버스모바일3개인데 이 가운데 시외버스 모바일’, ‘버스타고’ 2개 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터미널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시외버스 모바일’(T-머니) 앱은 이날 밤 9시쯤 정상화됐다. 운송사업자들이 운영하는 버스타고’(이비카드) 앱은 이날 밤 11시 시스템이 안정화됐다. ‘고속버스 모바일서비스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다행히, 반나절 만에 완전히 복구됐지만 이날 전산망 마비로 모바일·인터넷 예매를 하는 시민은 물론 터미널에서도 혼잡이 빚어졌으며 접속 재개 후에도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시간이 더 지연되는 등 한동안 불편이 계속됐다.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는 예매용 앱과 현장 발권기 간 연동이 되지 않아 승차권을 예매한 승객들까지 매표소에서 다시 티켓을 발권받느라 큰 혼잡을 겪었다.

 

경북 문경 점촌 시외터미널과 안동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방에서도 전산망 장애로 수기로 표를 끊어주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사태는 두 예매시스템 운영사 간 전산망 연계·호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계 운영 중인 두 예매 시스템이 짧은 시간에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보완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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