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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버스조합 차량 시위…“요금 최소 500원 인상해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9-09 2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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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유가 등 운송원가 상승, 환승손실 누적으로 경영난 한계“

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마을버스 요금인상을 촉구하는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9일 서울 도심에서 차량 시위를 열고 마을버스 요금인상을 촉구했다.

 

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집결해 장기간 요금 동결과 임금·물가·유가 등 운송원가 상승, 환승 손실 누적 등으로 마을버스 업계 경영난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마을버스 요금인상 즉각 필요' 등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부착한 서울시 마을버스가 5대 모였다.

 

김용승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서울시 마을버스 요금 1200원은 인건비와 차량 가격, 정비비 등 운송원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대중교통 환승 정책에 따라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승객에 대해 마을버스가 실제 정산받는 수익은 평균 약 600원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마을버스 경영 여건 약화는 운전기사 수급난과 배차 간격 증가, 차량 정비 및 안전관리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그 피해는 결국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10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폐업을 고려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며 "최소 500원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들은 "서울시는 마을버스 요금 즉각 현실화하라", "서울시는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즉각 결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또 플래카드를 부착한 마을버스 5대는 시의회본관을 출발해 서울시청과 시청역, 서소문길, 경찰청, 서대문역, 광화문사거리를 돌며 시위를 벌였다.

 

조합은 오는 11일까지 차량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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