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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7대→19대로 증차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8-20 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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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9월 첫 운행 이후 지난달까지 총 1만5140건 탑승

강남 일대에서 운행하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심야에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더 늘어난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10시부터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투입 대수를 기존 7대에서 19대로 증차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 중인 에스더블유엠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운행 대수를 각각 5대에서 13대, 2대에서 6대로 늘린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 수요를 반영해 자율주행 택시를 증차해 배차 효율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이 심야 이동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이륜차 운행과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등 돌발 변수가 많아 국내에서 자율주행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이후 운행 결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주간 운행 등으로 서비스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강남역과 압구정역, 선정릉역, 봉은사역, 대치역, 개포동역, 양재역 등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이다.

 

한 번에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는 시험 운전자가 탑승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카카오T 앱에서 택시 아이콘을 선택하고, 운행 구역 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메뉴에 '서울자율차'가 표출돼 호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도 한단계 고도화한다.

 

지난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수동운전 의무가 폐지되면서 해당 구간에 대한 안전 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으면 해당 구간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강남 운행 구역 내 전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밟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마포 상암 일대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레벨4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비상시 조치를 위해 조수석에 시험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운전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지난 2024년 9월 첫 운행 이후 지난달까지 총 1만5140건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월 유료화 전환 후에도 6176건 탑승이 이뤄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시민이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하고 서울의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해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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