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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전화로 택시 호출' 월 2만 건 넘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8-10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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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114'로 출발지·목적지 말하면 호출 대행…서울 밖 출발 61%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지 않고 전화로 택시를 대신 불러주는 '02-114 카카오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현재 월 2만 건 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 수요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1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KTis와 협력해 2025년 3월 정식 출시한 02-114 서비스의 지난해 4월∼올해 7월 누적 이용 건수는 약 15만 건에 달했고 이용자 수도 약 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 시간과 대상 지역을 확대하면서 이용 규모도 커져 현재는 월 2만 건 이상의 호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02-114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114 상담사가 카카오T 택시를 호출하고, 배차 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시간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올해 1∼7월 호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호출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출발 비중은 61.5%로 나타났다.

 

한 달간 호출이 발생한 시·군·구는 지난 1월 125곳에서 7월 153곳으로 늘었다. 7개월 누적으로는 전국 221개 시·군·구, 1715개 읍·면·동에서 이용이 이뤄졌다.

 

주요 목적지는 병·의원, 약국과 같은 의료시설,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을 포함한 교통시설, 주거지, 시장·마트, 관공서 등이었다.

 

호출은 운영 시간 전반에 걸쳐 고르게 발생했다.

 

오전 9시 전후 이용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병원 진료와 장보기 등 생활 일정에 맞춰 여러 시간대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토·일요일 호출은 전체의 24.5%로, 약 4건 중 1건꼴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뿐 아니라 오프라인 접점에서도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카카오 T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을 찾은 고령 환자나 외국인 방문객 등이 안내데스크에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병원 직원이 업무용 PC를 통해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전화와 오프라인 현장 등 다양한 접점을 넓혀 디지털 활용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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