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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교통사고 사망자 2030년까지 30% 감축…AI·데이터 활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8-06 19: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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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총액표시 의무화·매매업자에 하자보증 책임 부여“

한성숙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오는 2030년까지 30% 줄이기로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2549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7명에 달하는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집중되는 보행자 등 교통취약계층의 사망 사고부터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AI 기반의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확대하고 우회전 신호등의 설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은 보행자의 이동 상황 등을 감지해 필요한 경우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고령자와 어린이 등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필요한 보행자의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한 총리는 "대형·반복 사고도 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재발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운전자의 신체·인지 능력 저하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또 결빙사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속도로 전 노선에 기상 관측망을 구축해 내비게이션으로 결빙 구간을 안내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대책을 통해 현재 인구 10만 명당 4.9명 수준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30년까지 3.5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안전 대책과 함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 등도 논의됐다.

 

한 총리는 "소비자가 중고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시장에 대한 불신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하면서 "중고차 광고 시 모든 수수료를 포함해 총액 표시를 의무화하고, 매매업자의 하자 보증 책임과 거래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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