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자동차 1대당 일평균 주행거리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7.8㎞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반 차량의 운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5년 자동차주행거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의 연간 주행거리는 3396억6000만㎞로 2024년 3431억2000만㎞ 대비 1.0% 줄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도 38.7㎞에서 37.8㎞로 2.3% 감소했다.
주행거리를 용도별(사업용, 비사업용)로 보면, 사업용 자동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94.7㎞로 전년 대비 0.9% 늘어난 반면, 비사업용 자동차는 30.8㎞로 4.0% 감소했다. \
차종별로는 택시·렌터카 등 사업용 승용차가 66.5㎞에서 69.3km로 4.2% 증가했고, 비사업용 특수차(26.5㎞→24.9㎞,-6.0%)와 화물차(35.8㎞→34㎞, -5.0%)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일평균 주행거리는 제주가 43.0km로 가장 길었고, 전남(41.8㎞)과 부산(40.2㎞)이 뒤를 이었다. 서울(35.4㎞), 강원(35㎞) 등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 일평균 주행거리가 69.4㎞로 가장 높았으며, 하이브리드 경유 47.0㎞, 하이브리드 휘발유 41.6㎞, 하이브리드 LPG 35.6㎞ 순으로 높았다. 특히, 전기차는 버스 등 승합차의 주행거리가 일평균 200.3㎞로 가장 높았다.
일반 연료 기준으로는 LPG(50.0㎞), 경유(43.1㎞), 휘발유(29.5㎞) 순이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사업용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주행거리 감소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의 주행거리 증가 경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