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최고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되는 것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정부 포상을 확대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5단계 산업훈장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장 부회장은 새만금 등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기술 확보로 미래차 전환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 원의 국내 투자를 이끌고 있고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강화 및 제조 경쟁력 내재화를 주도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금속 판재를 정밀하게 절단·가공하는 파인블랭킹 기술을 개발해 정밀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해외 신시장을 개척한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장길재 한국지엠 상무, 민승재 한양대 교수가 받았다.
올해는 자동차의 날 23주년이자,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국산 자동차 '포니'의수출 50주년이 되는 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기존 내연차 중심의 부품 생태계가 미래차 시장에서도 공고하게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금주에 정부·업계·학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가칭) 자동차 생태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미래차 전환 종합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대진 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우리 자동차산업은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을 넘어 이제 세계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에 놓였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보는 물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