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가 199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국내 판매 시장에서 현대차를 제쳤다. 만년 2위였던 기아가 월간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앞선 건 처음이다.
6일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4월 국내 판매실적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11만7377대를 기록했다.
안전공업 사태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영향을 받은 현대차는 4월 내수 판매가 5만4051대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9%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5만5108대로 7.9% 증가하며 현대차에 1000여 대 앞섰다.
기아의 상승세를 견인한 일등 공신은 대표 중형 SUV인 쏘렌토다. 쏘렌토는 지난달 1만2078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1위 모델에 올랐다. 쏘렌토의 판매량은 2위인 현대차 그랜저(6622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판매 3∼6위는 현대차 쏘나타(5754대). 현대차 아반떼(5475대), 기아 카니발(4995대), 기아 스포티지(4972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54만8871대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럽 등으로 향하던 물동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이유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