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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549명…전년 대비 1.1%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4-16 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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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운전자 사고 사망자 10% 증가…음주운전 사고·사망자는 감소

교통사고 이미지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이 발표한 '2025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549명으로 전년 2521명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교통사고 건수는 19만3889건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부상자도 27만1751명으로 전년 27만8482명보다 2.4% 줄었다.

 

이처럼 교통사고 자체는 감소했는데도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전년보다 고령인구가 늘고,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 증가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구조적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지목된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4만5873건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10.8% 늘었다. 하루 평균 2.3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가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고령 인구는 1051만 명으로 전년 대비 5.8% 늘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운전면허 소지자 수도 지난해 563만 명으로 1년 새 8.9% 증가했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다소 증가했다"며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는 대체로 사망자가 줄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351건(전년 대비 6.2%↓), 사망자는 121명(12.3%↓)이다. 2021년 206명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5년 새 40% 넘게 줄었다.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는 3만5356건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920명에서 926명으로 0.7% 증가했다. 비고령자의 사망사고가 저녁·야간에 집중된 반면, 고령자는 오후·저녁, 아침 시간대 비중이 높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5.4% 줄어든 5023건, 사망자는 1.1% 줄어든 185명이다. 이중 화물차 운전자 사망자가 110명(59.5%)이었다.

 

화물차 교통사고는 2만4464건에서 2만4230건으로 1.0% 감소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도 594명에서 585명으로 1.5% 줄었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1만4129건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388명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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