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정체된 도로
지난해 서울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막힌 곳은 북부간선도로, 시내 도로 중 가장 막힌 곳은 종로구 우정국로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시내 134개 지점 교통량과 510개 주요 도로 통행 속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시내를 오간 차량은 평일 하루 평균 983만5000대, 휴일 863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1만대, 1만4000대 감소했다.
차량의 통행 속도는 평일 시속 21.7㎞, 휴일 시속 23.9㎞로 각각 전년도의 평일 시속 22㎞, 주말 시속 24.1㎞보다 약간 느렸다.
도시고속도로 중 올림픽도로 교통량이 하루 23만9000대로 가장 많았고, 강변북로가 22만대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막힌 도시고속도로는 통행속도가 시속 36.8㎞에 그친 북부간선도로였다. 북부간선도로는 2024년에도 시속 39.6㎞로 가장 정체가 심했다.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 24개 지점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6000대 증가한 91만1000대였고, 도심지역 37개 도로 평균 속도는 전년보다 시속 0.4㎞ 떨어진 시속 18㎞로 나타났다.
도심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산 1호터널로 하루 평균 7만1000대가 통과했고 사직로와 세종대로(시청역)가 뒤를 이었다.
시내 도로 중 가장 막힌 곳은 교차로 간격이 좁고 집회와 행사가 많은 종로구 우정국로였고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16.1㎞에 그쳤다.
월별로는 1월 교통량이 953만9000대로 가장 적었고 11월이 1003만8000대로 가장 많았다. 통행속도는 1월이 평균 시속 23.4㎞로 가장 빨랐고 9월이 평균 시속 21.7㎞로 가장 느렸다.
요일별 통행량은 금요일이 평균 1026만대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840만5000대로 가장 적었다. 통행속도는 금요일이 시속 21.5㎞로 가장 느렸고 일요일이 시속 24.7㎞로 가장 빨랐다.
시간대별 통행속도는 퇴근 시간인 오후 6∼8시가 시속 19.8㎞로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의 시속 22.5㎞보다 느렸다. 주말은 오후 4∼5시의 통행속도가 시속 21.4㎞로 가장 느렸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량과 통행속도 자료는 시민 삶과 직결된 도로 소통 현상을 알 수 있는 자료로 관련 기관(부서)에서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