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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교통정리 요원 모범운전자 일당 33만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1-21 2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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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프로젝트성 한시적 일자리



최근 ‘교통정리 요원 일당 33만원’ 이야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루 8시간 현장에서 교통상황 정리와 차량을 통제하고 일당으로 33만원을 받는다는 것. 주 5일 근무 시 월급으로 환산하면 7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다들 "이거 진짜야?" 궁금해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다.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간 뒤 이런 고소득 교통정리 요원이 생겼다. 

 

이들이 이처럼 많은 일당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마련한 특별 지원책 때문이다. 


모범운전자들이 하는 일반적인 교통정리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특정 지역(용인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성,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기간에만 유지되는 한시적 일자리인 셈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해당 조건의 채용도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상생 프로젝트인 만큼 자격은 용인에서 2년 이상 거주한 모범운전자만 해당된다. 모범운전자는 2년 이상 사업용 차량(택시 등) 운전에 종사하면서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없어야 선발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많은 모범운전자가 평생 하던 택시 운전을 멈추고 공사 현장으로 출근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식당 직원, 경비원 등 인력은 물론 건축자재와 식자재도 용인에서 구하고 있다. 레미콘은 지역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계약해 대다수 물량을 용인에서 조달한다. 크레인, 지게차 등 관리 장비도 99% 지역 자원을 쓰고 있다.

 

하루평균 1만 명에 달하는 인력이 공사 현장에 출근하다보니 공사 전 서너 곳에 불과하던 식당은 수십 곳으로 늘었다. 공사 시작전 이 지역은 논밭인데다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는데 외지인이 몰려오면서 젊은 층이 가는 카페가 생기는 등 지역 전체가 살아나고 있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 일대 부동산 시세는 3.3㎡당 300만~500만원으로 공사 전보다 10배 넘게 올랐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 40만~50만원에 형성됐던 공사 현장 주변의 원룸 월세는 현재 120만~15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용인 클러스터는 지역 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110만 명을 넘어선 용인시 인구는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는 2035년에는 1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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