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운행 자율주행차 운행모드별 사고 건수
국내 자율주행차 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8일 공개한 자율주행차 사고통계에 따르면 올해 자율주행차 사고는 지난 9월 기준 4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31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2022년 7건, 2023년 27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율주행모드 운행 중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약 35%로 집계됐다. 사고는 시속 30㎞ 이하 저속 구간에서 주로 발생했고 대체로 경미한 인명 피해나 후사경·범퍼 등 소규모 차량 파손에 그쳤다.
이번 통계는 자율주행차의 도로 시험 운행을 허용하는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차량(총 515대)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 자율주행차 사고 통계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관리되던 사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두고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내년에는 충돌 이전 차량 거동, 사고 충돌부위별 사고 건수 등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추가 공개할 계획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박선영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이번 사고통계 공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사고통계 공개지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