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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무상버스 공약 제동…같은 당 뉴욕주지사 “비현실적”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11-13 0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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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컬 주지사 "버스 무료화 실현하고 싶지만 추진 못해…이상과 현실 충돌"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좌측)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우측)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내걸었던 '무상버스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 부호가 찍혔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예산 집행 권한을 가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맘다니의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에 대해 "현재로서는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호컬 주지사는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교통비를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크고, 나도 그 목표를 실현하고 싶다"면서도 "가능성의 범위를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산의 한계를 고려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효율적인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다.

 

맘다니의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선 매년 8억 달러(약 1조168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호컬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이라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며 "지금은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시내버스 예산에는 주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맘다니의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호컬 주지사와 뉴욕 주의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호컬 주지사가 예산 증액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가 당장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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