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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도 고령화 가속화…65세 이상 비중 올해 처음 20% 넘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11-06 07: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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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층 신규인력 유입 저조·은퇴자 재고용 늘어나

서울의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버스들이 세워져 있다.


국내 버스 운전기사도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택시에서는 이미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돼 65세 이상 노인 운전기사가 절반을 넘는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버스 운전기사(시내·시외·마을·고속·전세·특수여객) 14만7445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3만20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버스기사 중 65세 이상 비중이 20.5%로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지난 2020년 65세 이상 버스 기사는 1만4477명으로 전체 버스기사(13만4710명)의 10.7%였다. 5년 만에 65세 이상 버스 기사는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65세 이상 버스기사가 늘어난 데에는 직업운전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청년층 신규인력 유입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63세를 전후로 정년퇴직하는 기사를 촉탁직으로 재고용하는 관행이 한몫하고 있다. 촉탁직 버스기사 임금은 정규직에 비해 30%가량 낮다. 많은 버스업체들이 인건비를 아끼려고 촉탁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수종사자 교통사고는 8990건으로 전체 운수종사자 교통사고(2만4392건)의 36.9%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5년 65세 이상 운수종사자 교통사고는 5066건으로 전체 사고(3만5638건)의 14.2%였다.

 

버스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의 신체검사와 인지 반응 교육을 늘리고 버스에 사각지대 감지장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설치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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