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을 타결한 노사 양측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버스 노사가 임금·근무형태 합의안을 도출하며 10월1일 첫차부터 예고됐던 전면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인 9월30일 오후 4시부터 14시간에 걸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한 끝에 1일 오전 6시께 합의안에 도달했다.
당초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30일 자정까지였으나, 노사 양측은 합의를 위해 시한을 1일 오전 6시까지로 연장해 밤샘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영제 노선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의 임금 및 근무 형태를 적용한다는 내용 등에 합의했다. 올해 임금 인상은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단체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속한 광역버스 업체 4곳(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은 자체 임금정책으로 인해 8.5%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 역시 예고했던 파업은 철회하고 사측과 추가 협상 및 법적 공방을 통해 개선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에는 50개 업체 소속 1만여대(인가 대수 기준)의 버스가 속해 있다. 공공관리제 2300여대, 민영제 7100여대, 시외버스 800여대 등이다. 소속 조합원 1만9000여명은 경기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