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i.M) 택시
플랫폼 대형 승합택시인 아이엠(i.M)택시가 임금체불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28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택시를 퇴사한 직원들은 임금과 퇴직금 등을 받지 못했다며 최근 회사 대표를 경찰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들은 2년 전쯤부터 월급이 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퇴직자들이 받지 못한 금액은 월급 외에도 퇴직금, 각종 수당, 부가세 환급금 등 1인당 수백만 원에서 천만원 대까지 달한다.
현재까지 최소 100명 가까운 기사들이 임금체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은 최소 수억 원대로 추정된다.
아이엠택시 운영사인 진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12월 아이엠택시를 출범시킨 후 택시회사를 추가 인수하면서 사세를 확장해왔다. 12개 택시회사를 직영 운영하다가 최근 경영이 악화되자 4개사는 협동조합택시로 전환했다.
아이엠택시는 코로나19 사태와 이후 불경기까지 겹치며 법인택시 운영이 어려워진 데다 투자유치도 차질을 빚으면서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택시 플랫폼 중개사업이라는 성장 방식이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들이 별도 대출이나 부동산 담보 대출로 체불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자산이라도 팔아 보겠다는 것 외에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노동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단계라 체불 문제 해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