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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울 청계천 달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9-24 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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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왕복 4.8㎞ 운행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 버스


서울시가 23일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 버스를 선보였다. 

 

이 버스는 시험 운전자가 운전대에 앉아 운행하는 기존의 자율주행 버스·택시와 달리 운전석과 운전대가 아예 없는 방식이다. 서울 시내 첫 운행 사례로,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안전요원이 탑승하지만 운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차량은 국내 자율주행 대표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제작한 'ROii'다. 내부에는 자율주행 상태와 운행정보를 안내하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이 있다.

 

안전요원 1인을 제외하고 한 번에 승객 8명까지 탈 수 있으며,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왕복 4.8㎞ 구간을 차량 2대가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 정류소에 정차한다. 다만, 노선 내 일반버스 정류소 중 '청계5가.방산시장(02227)'과 '서린동.SK서린빌딩(01173)'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행(기점 기준 오후 4시 막차 출발)하며 하루 11번 30분 간격(점심시간 제외)으로 달린다.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운행정보가 안내되고, 포털 지도에서도 청계A01 노선을 검색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운행 요금은 일단 무료지만 이용객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한 후에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중 자율주행 셔틀을 유료화할 예정이다. 유료화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또 기술을 고도화해 야간 운행, 운행 구간 연장도 검토한다. 이후 '완전 무인 셔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곳곳에서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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