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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버스조합 "재정지원 수용 안 되면 '환승 체계' 탈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8-28 0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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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 140개사 참여 집회…재정지원 규모 두고 시와 줄다리기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인근에서 '통합환승제 합의서 개정 및 운송원가 현실화 촉구' 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가 재정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내버스·지하철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환승 체계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27일 오후 1시 서울시의회 본관 남측에서 조합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 조합사인 140개 사의 대표가 참여하는 긴급 총력 집회를 개최했다.

 

앞서 조합은 서울시에 환승 통합 운임 정산 합의서 개정, 운송원가 현실화, 재정지원 정상화, 마을버스 요금(1200원) 인상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해 왔다.

 

재정지원 확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9월 1일부터 환승 체계 이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게 조합의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마을버스를 탈 때 환승할인 없이 1200원의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민영인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환승 손실금 가운데 일부만 보전받는다. 

 

조합에 따르면 승객이 마을버스에서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면 마을버스에 정산되는 요금은 676원으로 기본 요금 1200원 대비 승객 1인당 524원의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이에 조합은 재정 안정화 차원에서 시에 재정지원 기준액과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은 재정지원 확대와 관련한 6가지 세부 요구 사항을 오세훈 서울시장실에 전달하고 29일까지 권역별로 모여 집회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김용승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자조합 이사장은 "시가 마을버스의 요구 사항을 끝까지 외면한 채 책임을 회피한다면 결국 환승 탈퇴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합과 재정지원 규모 등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그동안 매년 수백억원을 써가며 적자 보전을 해온 만큼 이를 전부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단순히 적자만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실적을 기반으로 한 지원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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