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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 27만6146대…역대 최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1-06 09:17:24
  • 수정 2022-01-06 0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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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판매량 감소에도 1위 차지…2위 BMW 3위 아우디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

수입차업체들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판매) 대수는 27만6146대로 전년(27만4859대)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누적 신규등록 대수 7만6152대로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0.9%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 27.6%를 기록했다. 

 

BMW는 6만5669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1.2%로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12.5% 증가했지만 벤츠의 아성을 꺾지 못했다. 

 

BMW의 뒤를 이어 ▲아우디 2만5615대 ▲볼보 1만5053대 ▲폭스바겐 1만4364대 ▲미니 1만1148대 ▲지프 1만449대 ▲렉서스 9752대 등의 순이다.

 

벤츠의 E-클래스(E250)는 1만1878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 ES300h가 6746대로 2위, BMW 520이 6548대로 3위였다. 벤츠 E350 4MATIC(6372대), BMW 320(497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수급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수입차의 판매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차업체들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빈자리인 고급 친환경차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입차업체들의 전기차 출시가 예고돼 있어 친환경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적극적인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판매 증가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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