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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3無 정책’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12-04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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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차거부·부당요금·담배냄새 없는 택시



서울시가 승차 거부, 부당요금, 담배 냄새 퇴출을 위한 서울택시 3() 정책을 추진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각종 행사와 모임으로 늦은 시간 택시 이용이 많아지는 12월 한 달간 서울경찰청과 승차 거부에 대한 합동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시민투표 엠보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 단속 지역을 선정한다. 아울러 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역·홍대입구·종로2가는 매주 금요일 심야 시간(오후 11다음 날 오전 130)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운영하고, 11일부터 연말까지 심야(오후 11다음 날 오전 4)에는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특히 승차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해 새치기와 승차거부 방지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에는 서울시 50, 개인택시조합 35, 법인택시조합 40, 전택노조·민택노조 60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승객이 목적지를 사전에 입력하는 방식의 카카오T, T맵택시 등 택시호출앱이 택시 운전자들의 승차 거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목적지 미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서울시는 또 택시 안 담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연 2회 정기점검과 불시점검을 지속하고 냄새 신고가 들어오면 내부 악취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청결 조치(탈취 세차)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흡연자 전수조사를 통해 출장 금연클리닉을 실시하는 등 택시운전자 금연 지원도 병행한다.

 

택시 부당요금 근절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기반의 앱 미터기도 오는 2021년까지 전 서울택시에 도입한다. 그동안 수동으로 이뤄져 부당요금의 원인이 됐던 시계 외 할증이 자동 적용돼 택시요금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에 시민들이 원하는 바는 승차거부 없고, 안전하고 깨끗한 택시와 같이 매우 기본적인 사항들이라며 앞으로도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를 거부하는 택시의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처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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