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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지성, 고속도로 사망 미스터리 원인은 음주운전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06-23 16: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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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면허취소 수준”…남편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 조사 예정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숨진 여배우 고 한지성(29)이 음주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고 한지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지성은 지난달 6일 오전 350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2차로에 차를 세우고 도로에 나와 있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택시와 SUV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우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은 당시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였다고 밝혔다. 면허취소 수준은 0.10% 이상이다.

 

경찰은 사망한 한지성에 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다만 조수석에 탑승했던 남편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웠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고 당일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며 한씨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한지성을 들이받은 택시와 올란도 차량이 모두 시속 100이상으로 과속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56)와 올란도 운전자(73)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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