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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도권 하루 719만명 대중교통 이용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03 2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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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1회 이용에 2104원 지출
  • 강남역서 3737만명 승하차…이용객 가장 많은 버스는 143번


지난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는 6777만명이 666000만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하루에 71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셈으로,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명, 경기 260만명, 인천 68만명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작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횟수는 하루 평균 1381만회(연간 504000만회)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루 중 대중교통을 1인당 1.92회 이용한 것으로, 지역별로 서울은 2.14, 인천 1.68, 경기 1.6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이용 시 1.32회의 환승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한차례 이용하는데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는 2571, 서울인천은 2195,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했고 지역 내는 경기도 2274, 서울 1391, 인천 1608원이었다.

 

대중교통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131만명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평균 이용객 수(경기 427만명·인천 111만명)24.4%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객은 126만명(경기 109만명·인천 17만명)으로 서울시 전체 발생 평균 통행량(819만건)15.4% 수준이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도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됐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중 43.7%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 이용한 경우는 17.8%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사람이 많은 반면에 인천과 경기에서는 버스만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서울시 광역·철도망이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해 잘 갖추어져있는 결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21분 걸리고, 인천경기도는 1시간48, 인천서울은 1시간24, 서울경기는 1시간 19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내에서는 서울 43, 인천 47,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광역·도시철도는 개찰구 태그 횟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55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46000만명), 4호선(29700만명), 7호선(25700만명), 3호선(24500만명) 등 순이었다.

 

광역·도시철도역 중에서는 승하차 모두 강남역(3737만명)이 가장 많았고 잠실역(31076000)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뤄진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승차 7674000·환승 6592000),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6543000)이었다.

 

서울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으로 총 13939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구간을 운행하는 88(10272000), 인천은 인천대 공과대학-송내역 구간을 오가는 8(933만명)이었다.

 

출퇴근 시간에는 다소 순위가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에는 서울의 수유중학교, 혜화여고경인교육대 구간을 운행하는 152(1901000), 퇴근 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다니는 51(2151000)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출근 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전면’(74만명)이었고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1268000)이었다.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도림역에서 가장 많은 승차(6952000)와 환승(3106000)이 이뤄졌고 하차는 강남역(6365000)이 많았다.


퇴근 시간 버스는 사당역 4번 출구정류장에서 승차(1742000)와 환승(1457000)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773000)이었다. 광역·도시철도의 경우 승차는 강남역(8092000), 하차는 신도림역(6145000), 환승은 잠실역(1007000)이 가장 많았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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