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이동통신 3사(KT, SKT, LGU+)가 지난해 12월에 맺은 협약에 따라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 휴게소 248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와 수도권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EX-허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대부분의 졸음쉼터와 화장실·편의점만 운영 중인 주차장휴게소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휴게소 195곳, 수도권 버스정류장 12곳, 환승주차장 3곳, 졸음쉼터 226곳, 주차장휴게소 36곳 총 472곳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공간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국민 통신비 절감 환산가치가 지난해 연 14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신설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