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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택시기사 122명…1년반 전에 비해 47% 증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10-06 06: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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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법인택시들, 구인난 해소 위해 중국동포 채용 공고

서울의 한 택시회사에 주차돼 있는 택시들.

법인택시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운전기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전국 법인택시 외국인 운전기사는 총 122명으로, 2024년말(83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전체 법인택시 기사 수(7만 5109명)에 비해 전체 비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꾸준히 증가 추세다. 10년 전인 2016년(54명)에 비해서는 126% 늘어났다.

 

외국인 운전기사는 거의 중국동포로,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내 법인택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택시기사 증가세는 건설·제조업 고용 부진으로 기존 외국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과 국내 택시업계 인력난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법인택시 기사로 취업한 중국 국적의 한 법인택시 기사는 “건설현장은 일이 끊기면 수입이 없어, 꾸준히 할 수 있는 택시기사 일을 찾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내 법인택시 업체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동포 외국인 운전기사 채용 공고가 집중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택시회사들은 현재 심각한 인력난을 고려하면 외국인 기사도 채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손님들이 외국인 기사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해 이들이 현장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택시 운전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격시험 통과 및 범죄경력 조회 등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다. 외국인의 경우 취업 비자(F-4 재외동포, F-5 영주권 등)를 가지면 가능하다.

 

한편, 법인택시와 마찬가지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업계도 취업 가능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기사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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