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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가 해킹된다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9-16 1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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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사이버보안 사고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

고속도로


운행 중인 자동차가 해킹돼 핸들 등 주요 장치가 운전자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는 상황을 가정해 정부와 민간이 합동 모의훈련를 실시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현대자동차와 함께 15일 현대차 판교 첨단차플랫폼(AVP)본부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사고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시행 이후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와 관계기관 간 공조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상의 사고 상황에서 각 기관이 실제 사고와 동일하게 신고·보고·조치하는 도상 훈련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서버가 해킹되고 악성코드가 숨겨진 소프트웨어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 배포돼 이상 작동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으로 사이버 공격이 자동차 제작사와 부품사 등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반영했다.

 

현대차가 이상 신호를 탐지해 사고를 신고하면 KATRI가 기술 검토와 국토부 보고를 하고 KISA는 침해 원인을 분석한다. 경찰청은 해커 추적과 수사를 담당한다.

 

이후 소프트웨어 배포 중단과 개선 소프트웨어 배포를 통한 차량 복구, 미조치 차량 추적, 협력사 보안 강화 등을 실시했다. 사고 탐지와 확산 차단부터 원인 분석, 차량 복구, 재발 방지와 사고 종결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동차 사이버보안 사고는 일반 사이버보안 사고와 달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며 "이번 민·관 합동훈련을 계기로 관계기관 간 역할과 공조체계를 지속 보완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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