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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서울에 자율주행버스 500대 달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8-23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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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G3 기획위원회, '월드클래스 대중교통 완성' 등 2대 전략 제시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서울 전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조사해 버스전용차로 확충 및 버스노선 연계를 통한 지역별 교통 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민선 9기 정책을 설계하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교통혁신분과가 2대 전략 목표로 이런 내용의 '월드클래스 대중교통 완성' 및 '미래를 열어가는 모빌리티 혁신'을 제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교통혁신분과는 "교통 격차 해소부터 출퇴근 혁신 등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일상 속 교통서비스로 확산해 서울의 교통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먼저 자율주행버스를 기존 대중교통 체계에 본격 도입해 오는 2030년까지 500대 규모로 확대한다.

 

미국·중국 등이 로보택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만큼, 서울시도 시범운행을 넘어 정규 교통 운영 환경에 돌입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현재 6개 지구에서 버스 16대와 택시 7대, 수요응답형교통(DRT) 1대 등 자율주행차 24대가 운행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이용객은 23만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시작으로 경비원·환경미화원 등 새벽 노동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지역주민을 위한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2026∼2027년 자율주행 시내버스 시제품 제작을 시작으로 2028년 실증·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2029년부터 대량 도입해 기존 시내버스를 본격적으로 대체하는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한다.

 

초기에는 운행 환경이 비교적 단순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새벽·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투입하고, 기술 안정성이 확보되면 일반차로로 확대해 기존 시내버스를 단계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를 500대 규모로 확대하면 새벽·심야 등 대중교통이 뜸한 시간대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차 제작사와 기술기업, 운수회사, 플랫폼 기업이 연결되는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찾기 위한 전수조사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이나 중앙·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부터 800m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ART 지표를 활용해 서울 전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분석한다. 인구와 통행 수요, 지역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 우선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확충이나 버스노선 연계 등 지역별 맞춤형 대책도 마련한다. 향후 중장기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임삼진 서울시 G3 교통혁신분과 위원장은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면서도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시민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까지 내다본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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