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당선’ 한강버스 계속 달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6-05 20:14:22

기사수정
  • 보완·확대 전망…대중교통 수단 정착은 여전히 과제

여의도선착장 들어서는 한강버스


6·3 지방선거 기간 내내 논쟁이 오갔던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일단 존치·확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한강버스는 선거 기간 오 시장의 대표 사업으로 꼽히며 쟁점이 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강버스를 낭비성 사업으로 지목하고, 관련 예산을 줄여 청년 주거 지원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오 시장은 한강버스를 ‘매력서울’의 핵심 사업으로 내세우며 시민 만족도와 이용객 증가세를 강조했다.

 

실제 한강버스 이용객은 증가세다. 5월 이용객은 9만1126명으로 4월 7만6488명보다 약 19% 늘어났다. 월간 최다 이용객 기록이다.

 

한강버스는 오는 8일부터 10월 말까지 하루 16회 서울숲 선착장에 정차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10월27일까지 180일간 이어진다.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일대 약 71만㎡ 터에 167개 정원이 조성되는 행사다. 지난해 방문객 10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올해도 개막 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에 서울숲 선착장이 추가되면서 동부 노선은 잠실~뚝섬~서울숲~옥수·압구정~여의도 구간으로 운항된다. 서울시는 서울숲 선착장 운영이 시작되면 6월 이용객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한강버스 사업은 중단보다 보완·확대 쪽으로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다만 한강버스가 출퇴근용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이용 양상은 통근보다는 한강 조망, 여가, 관광 수요에 가까운 측면이 강해, 사업 목적과 재정 투입의 적정성, 대중교통과 관광 인프라 사이에서 한강버스 성격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