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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블루, 종료 수순…'네모택시'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5-28 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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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 지역본부로 분권화…'배회영업 수수료 제외' 계약도 재정비

네모택시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처리 논란과 배회영업 수수료 징수로 몸살을 앓았던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T 블루'를 단계적으로 종료한다. 대신 가맹 수수료율을 낮춘 '네모택시' 등 택시업계와의 합의를 통해 출시한 브랜드로 가맹 운영을 통합한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은 1세대 가맹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올 초부터 카카오T 블루 신규 기사 모집도 중단했으며 서비스 운영 규모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대신, 네모택시를 포함한 실속형 가맹 서비스로 전환 중이다. 네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23년 12월 택시업계와 상생 합의를 통해 2024년 8월 전국 단위로 출시한 가맹 서비스다. 택시 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업계와 상생한다는 취지에 따라 실질 수수료율을 2.8%로 낮췄다. 배차기능도 카카오T 블루와 차이가 없다.


케이엠솔루션은 지난 3월 말까지 카카오T 블루 가맹 기사를 대상으로 네모택시로의 전환 신청 또는 가맹계약 해지 신청을 받았는데 대다수 사업자가 전환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환비용은 무상 지원하며, 해지를 원할 경우 원상복구 비용을 지원한다.

 

네모택시 외에 다른 가맹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규 실속형 가맹 서비스 출시 당시, 기존 전국 단위 본부인 케이엠솔루션과 대구 지역본부 디지티모빌리티에 더해 새로운 전국·지역별 가맹본부를 모집해 가맹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운영 역시 기존 중앙 관리 방식에서 지역 가맹본부에 맡기는 식으로 분권화했다. 본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솔루션 등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고, 차량 관리와 서비스 품질 관리 등 운영 전반은 지역 가맹 사업자가 맡는 구조다.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보다 저렴한 수수료율과 지역 분권화 체계를 갖춘 실속형 가맹 서비스를 중심으로 택시 가맹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1일부터 배회영업 수수료 금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가맹계약도 배회영업 매출에 수수료를 매기지 않는 내용으로 재정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업계 및 가맹점협의회와의 합의를 존중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네모택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운영구조 및 가맹계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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