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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SDV·전동화 가치 녹여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5-15 07: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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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 수준으로 환골탈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


현대차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 그랜저의 7세대 부분 변경모델인 '더 뉴 그랜저'(신형 그랜저)를 14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현대차는 전날인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더 뉴 그랜저를 공개했다.

 

신형 그랜저는 2022년 11월 출시한 7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완전변경 수준으로 환골탈태했다. 그랜저는 1986년 7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40년간 국내 대형 세단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탑재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면모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보다 15㎜ 길어진 프런트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으로 현대차 세단의 상징이기도 한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을 더욱 강조했다.

 

또 7세대 그랜저에서부터 등장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더 얇고 길어져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부각됐다.

 

실내는 넓은 2열 좌석 등 집 안 거실과 같은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신형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고객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현대차의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AAOS)에 기반한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를 탑재했다. 글레오 AI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지식검색, 일정 추천에 더해 감성적 대화까지 지원해 지능형 비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속도, 경로 등 주요 정보와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신형 그랜저에는 전동식 에어벤트도 처음 적용됐다. 전동식 에어벤트는 공기 토출구를 없애고 풍량·풍향 등 공조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통합 제어한다.

 

여기에다 개방감과 열 차단 기능을 동시에 개선한 스마트 비전 루프도 신형 그랜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치는 기계식 블라인드 없이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필름을 적용해 루프의 투명도를 6개의 영역으로 나눠 조절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도 강화됐다.

 

차량이 지나온 궤적을 스스로 기억해 후진 시 조향을 제어하는 기억 후진 보조(MRA) 기능이 탑재됐다.

 

또 인사이드 미러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1열 모니터링 시스템(ICMU)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울 크로스바 두께를 증대하고 서스펜션에 유압 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를 새롭게 적용해 고속도로 가감속 상황에서 발생하는 상하 움직임을 억제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단 최초로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변속기에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와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를 맡은 시동 모터(P1)가 병렬로 결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SDV와 전동화 가치를 녹여냈다"며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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