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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빌리티, “자산 매각·운영구조 개선으로 경영 정상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3-09 0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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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채권은 전체 자산 규모 10% 미만 “충분히 해결 가능”

진모빌리티의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 아이엠(i.M)택시.


대형택시 호출 플랫폼인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최근 자산 매각과 운영구조 개선에 나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진모빌리티는 지난달 현대캐피탈과 채권 분쟁으로 1심에서 파산선고를 받았다. 파산선고는 채권자인 현대캐피탈이 신청해 이뤄졌다. 현대캐피탈의 채권액은 지난해 초부터 연체된 택시 차량 할부금이다.

 

진모빌리티는 1심 파산선고에 대해 즉시 항소를 제기해 현재 상급심에서 법적 다툼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진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분쟁의 채무 규모는 회사가 보유한 전체 자산 규모 대비 10% 미만으로, 보유 자산의 매각 또는 자산 유동화를 통해 충분히 상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회사가 보유한 택시면허 자산과 차고지 등 유형자산의 평가액을 고려할 경우 채무초과 상태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항소심에서 인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모빌리티는 “현재 법률상 중대한 영업 제한이 발생한 상황은 아니며, 차량 영업 및 운행 시스템, 기존 거래처와 관계도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택시 운행 및 플랫폼 서비스는 중단 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진모빌리티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경영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택시 자회사 직영체제와 완전월급제 모델을 손볼 계획이다. 완전월급제는 기사가 사납금 없이 보장된 월급을 받다 보니 운행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그동안의 완전월급제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법인택시와 유사한 운송수입금 기준으로 전환할 경우 비용과 수익성 구조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진모빌리티의 차량 운영 규모와 인력 모집 능력에 주목한다. 

 

진모빌리티는 직영 택시회사 12개사, 1200여대 차량을 운영하고 있어 서울시 법인택시 시장의 약 5% 비중을 차지한다. 동훈그룹(23개사·2300대), 카카오모빌리티(7개사·914대)와 함께 서울시 3대 택시그룹 중 하나다.

 

진모빌리티는 과거 연간 약 3000명까지 운수종사자를 모집한 경험이 있어 운수종사자 인력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파산 신청 취하와 함께 자산 매각과 운영구조 개선이 병행될 경우 진모빌리티의 영업 정상화와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현대캐피탈과 분쟁을 조속히 종결하고 채권자 보호와 회사 정상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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