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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영제 도입 지자체 늘어난다···경남 의령군 ‘빵빵버스’ 출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6-03-02 17: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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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완주군도 이달 말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시행 앞둬

지난달 27일 의령공영터미널에서 열린 경남 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출범식.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남 의령군은 지난달 27일 의령군 공영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완전공영제 출범식을 열고 공영 농어촌 버스 ‘빵빵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빵빵버스 요금은 군민은 물론 외지인들까지 모두 무료다.

 

의령군은 3년에 걸쳐 도비와 군비 총 94억 원을 투입해 터미널 건물과 버스 17대, 민간업체 2곳의 노선권까지 완전히 인수했다.

 

인구 2만5000여 명의 의령군은 민간 운수업체의 만성 적자로 농어촌 버스 노선이 폐지되거나 감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된 곳이다.

 

버스 공영제 운영비는 올해 36억 원이다. 민간업체에 주던 보조금 31억 원에서 5억 원이 추가됐다. 하지만 내년부터 운영이 정상화되면 약 25억에서 약 28억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완주군도 올 3월 말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완주군은 민간사업자의 벽지 노선 운행 기피로 인한 교통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취약지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마을버스 공영제를 도입해 왔다.

 

2021년 이서를 시작으로 2022년 소양·구이·상관·동상, 2024년 삼례에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봉동·용진 지역까지 확대했다.

 

올 3월 말 고산북부 지역(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에 공영제가 시행되면 완주 전 지역에 완전 공영제가 시행된다.

 

완주군은 공영제가 시행되면 현재 1700원인 요금을 5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버스 완전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이 버스 노선의 관리와 운영을 직접 맡는 제도다. 지자체가 차량을 직접 구매하고 종사자를 고용해 운영하며, 수익성보다는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에 중점을 둔다.

 

2일 현재 버스 완전공영제를 전면 도입한 지자체는 2013년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강원 정선군, 강원 양구군, 인천 옹진군, 경남 의령군, 그리고 전북 완주군을 포함하면 총 5곳이다.

 

또 화성도시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이 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일부 노선을 공영제로 운영 중이다. 

 

그밖에 인천교통공사, 아산시시설관리공단, 고양도시관리공사,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전주시설관리공단, 경기도 광주도시관리공사 등이 시의 위탁을 받아 공영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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