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이 28일 임명됐다. 올해 7월 강희업 전 차관이 임명된 지 5개월 만의 교체라 부처 안팎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중앙 행정부처 장·차관의 경우 정무직으로 정해진 임기가 없으나 통상 1~2년가량을 수행한다. 2013년 국토교통부 출범 후 차관 임기를 가장 짧게 지낸 이는 현 정부 첫 1차관을 지낸 이상경 가천대 교수로 4개월가량 근무했다. 갭투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의를 표했고 바로 수리됐다.
인천국제공항사장을 지낸 김경욱 전 2차관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7개월 정도 일했는데 당시 21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그만둔 터라 지금과 상황이 다르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에 대해 "현장에 누적된 문제가 꽤 있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교체 인사를 했다"고만 전할 뿐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현직 기초자치단체 부시장 출신이 중앙부처 차관으로 발탁된 점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도 나온다.
홍 신임 2차관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1996년 지방고등고시(2회)를 거쳐 경기도에서 도시주택실장,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2차관은 교통·물류 정책을 담당한다. 국민의 편리한 교통생활과 안전을 위한 대중교통과 자동차, 국가 경제의 혈관인 물류정책을 추진한다. 전국 주요 거점을 잇는 고속철도망과 국가도로망 계획,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드론·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이동 수단과 관련한 정책도 2차관이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