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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30% 미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10-07 1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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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앞좌석 착용률도 80%대

OECD 가입국 자동차 안전띠 착용률.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차량 뒷좌석 탑승자 10명 중 7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올해 1~6월 한국도로공사 서울 톨게이트와 대왕판교 톨게이트에 인공지능(AI) 안전띠 착용 자동 검지시스템을 도입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8% 수준이었다.

 

이는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독일은 95%로 가장 높고 스페인 93%, 영국 92%, 프랑스 88%, 미국 82%,  일본 44% 수준이다.


앞좌석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86.4%, 조수석 착용률은 85.9%로, 선진국 대비 소폭 낮은 편이었다.

 

연구소는 최근 5년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사고 2만6000여건의 안전띠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하지 않은 경우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고 진단했다.

 

차량 탑승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14.2%는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었다. 이는 부상자 안전띠 미착용률 4.7%보다 2.8배 높은 수치다.

 

특히 뒷좌석 사망자의 32.7%는 안전띠를 하지 않았는데, 이는 운전석 사망자(11.4%)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다.

 

성별로는 사망 교통사고 시 남성의 안전띠 미착용률이 뒷좌석과 조수석 39.4%, 20.9%로 여성 대비 각각 13.4%p, 9.9%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세 미만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낮았고, 20세 미만 뒷좌석 탑승 사망자 2명 중 1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시간대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가 57%로 가장 낮았다.

 

조경근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제도가 도입된 지 벌써 7년이 지났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은 여전히 30% 미만이고 이는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서로 안전띠 착용을 점검해주는 문화 확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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