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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 다발지역 35곳 지나는 차량에 내비 음성안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7-15 0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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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액 5700억원…금감원, 대국민 집중홍보

보험사기 예방 홍보 포스터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보험사기 위험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570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2% 증가했다. 자동차 보험사기는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1조1502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49.6%를 차지한다. 

 

이에 금감원은 손보협회와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대국민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앞서 인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패러디로 1차 홍보에 나섰던 금감원은 2차 홍보를 통해 자동차 고의사고 위험성 등을 알린다.

 

이번 홍보의 주요 내용은 ▲고의사고 다발지역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TV 공익광고 ▲온·오프라인 예방홍보 캠페인이다.

 

보험금을 노린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35곳(수도권 18곳, 그 외 광역자치단체 17곳)을 지나는 차량에 고의사고에 유의하라는 내비게이션 음성안내를 이달 17일부터 연말까지 제공한다.

 

이 지역을 진입하는 차량에는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통해 고의 교통사고 다발구간임을 알려주고 차선이탈, 보행자 및 차량 통행에 유의하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고의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TV 공익광고도 실시한다. 대중에게 홍보 효과가 크고 친숙한 TV 방송과 출연진 섭외해 급증하는 조직적 자동차 고의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금감원은 현재 경찰청에서 진행 중인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수사기간(5~8월)에 맞춰 ‘고의사고는 고의범죄’라는 취지의 홍보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 등의 초대형 전광판 광고, 서울지역 버스정류장 스크린 광고를 활용한다. 이용자가 많은 서울지역 법인택시의 옆면 광고를 통해 자동차 고의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온라인에선 카카오 내비게이션, 카카오 택시 내부스크린 등을 통해 고의사고 유의문구를 제시한다. 예방포스터를 게시해 운전자·승객에게 고의사고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린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손보업계와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 근절 등을 위해 기획조사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도 함께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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