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 1000대 돌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10-06 18:08:12

기사수정
  • 2019년 세계 최초 도심형으로 출시…1회 충전으로 최대 550㎞ 주행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2024년 9월 마감 기준으로 총 1032대를 기록하며 10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일렉시티 FCEV는 현대차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한 후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심형 수소 버스다.

 

최고출력 180kW 연료전지 시스템과 875ℓ 수소 탱크 용량, 78.4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교통 지체 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의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 노선에 적합하다.

 

ZF 신규 센트럴 모터가 적용된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버스 1대를 1년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기술력에 기반해 지난해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도 출시했다.

 

현대차는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 1000대를 기념해 지난 4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남양기술연구소와 함께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운수사 대표 등 40명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

 

앞서 올해 2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과 오는 2027년까지 총 1000대의 수도권 공항·광역·시내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한다는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현대차에서도 수소버스 1대당 4000만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내 신차 평균 구입가 국산차 4310만 수입차 8500만원
  •  기사 이미지 버스준공영제, 대수술 필요하다
  •  기사 이미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화재 발생 제작결함 직접 조사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