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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여행길 "7월27일∼8월2일 가장 붐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7-22 2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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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로 동해안 가는 경우 가장 많아…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그래픽 연합뉴스)

올해 여름휴가 기간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타고 동해안으로 가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말 9770세대를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교통 수요가 예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응답자의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국내·해외여행 비율은 국내 76.6%, 해외여행 23.4%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비율은 전년 17.5%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 7월27일∼8월2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10∼16일(12.2%), 8월3∼9일(8.8%) 등이었다.

 

국내 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25.1%), 남해안권(17.9%), 서해안권(11.3%), 제주권(10.0%) 순이었다.

 

교통수단으로는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버스(7.0%), 항공(5.6%), 철도(5.2%), 해운(0.5%)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전년 특별대책 기간보다 4.4% 증가한 총 1억734만명(하루 평균 59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537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측됐다. 최대 교통량이 발생하는 8월2일에는 599만대가 이동하며 지난해 최대 일 교통량(563만대)보다 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대책에는 원활한 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화장실을 총 717칸 확충하고, 차양 시설 288개소 등 편의시설도 늘린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을 평소보다 각 11%(4만195회), 8%(218만석)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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