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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없이 무정차 통과…번호판 인식 통행료 납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5-27 1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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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부터 경부선 대왕판교·남해선 8개 요금소서 시범사업 추진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 구간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은 차량도 하이패스 차량과 같이 톨게이트를 지나면 요금이 추후 정산되는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 톨링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속도를 줄이고 차로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 또는 지갑이 없는 경우 지체되는 혼란 등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스마트 톨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방식(하이패스 혹은 현장수납)은 운전자들이 현장수납을 하기 위해 가감속하거나 하이패스 및 현장수납 차로로 차선을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 정체를 유발했다.

 

또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현금 또는 지갑을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통행료 납부를 위해 요금소를 방문하거나 미납고지서를 받은 뒤 납부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8일부터 1년간 경부선 양재∼대왕판교 구간(대왕판교영업소), 남해선 영암∼순천 구간(서영암 등 8개 영업소)에서 번호판 인식 방식의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 구간에서는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통해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면 된다.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 등록, 자진 납부 등 2가지 방식 중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카드 사전 등록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 혹은 통행료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차량번호와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납부된다.

 

자진납부 방식은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앱·콜센터·전국 요금소에서 직접 납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15일이 경과된면 미납으로 처리돼 우편 또는 문자로 고지서가 발송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의 경우 본인 탑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현장수납 차로를 이용하거나 단말기를 부착한 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하면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도 번호판 인식 방식 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민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시범 사업 과정에서 이용 고객의 불편사항, 영상처리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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